2006/10/14 09:17
어제 발표된 노벨상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 보도 기사들은 하나 같이 천편일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모두 같은 소스를 참조한 것 같다. 쩝... 내용이 부족하면 레퍼런스라도 소개해 주면 좋으련만 그런 기사도 찾기 어렵다.(유일하게 아래 책을 소개하는 기사는 [프레시안]의 기사뿐이다.)
유누스, 그라민 은행 관련 서적으로 국내에는 세상사람들의책에서 2002년 펴낸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무하마드 유누스, 알란 졸리스 공저, 정재곤 옮김)가 있는데 내용도 알차고 번역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 책이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이 책이 분류로는 "은행"이야기 였기 때문에 경제/경역쪽의 경영자/CEO 파트로 되어 있어서 경영인에 대해 관심이 덜한 사람 눈에는 잘 띄지 않게 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던 기억 - 이런 책은 일반 자서전쪽으로 분류되는게 더 좋을 텐데 - 이 난다. 책은 자서전적인 부분 + 은행설립 + 향후 계획 등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은행설립과정에서 악전고투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노벨상 수상 여부를 떠나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줄만 한 책으로 권하고 싶다.
p.s. 추가 장점 하나 더 : 이 책은 분량에 비해 무척 가볍다 ^^)/
p.s. 원서 표지
p.s. 관련 사이트
- Grameen-Banking for the poor : http://www.grameen-info.org/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를 읽다.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유누스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