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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 유하
flipside
2023. 5. 21. 11:05
2006/06/25 18:40
딱 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지만 천호진의 연기도 기대되고 ^^ 딱히 볼만한 영화도 없던 차에 보게 되었습니다.(최근들어 현실이 핍핍할 경우 영화라도 재미있고 즐거운 것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점점 동의하게 되는데 그런 기준에 따르면 [비열한 거리]는 목록 밖에 있었던 영화였거든요.) 영화는 들은대로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줄거리도 탄탄하고, 만듬새도 훌륭했지만 보고나서 드는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 몇 줄
- 조인성의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장면마다 조금 기복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역시 스타는 스타. 키스신에서 영화관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오더군요 *_*
- 조인성의 어머니로 나온 선우은숙 - 처음에는 못알아 봤어요 ^^ - 이나, 멋지게 악역을 소화한 천호진이나, 이후 작품이 기대되는 진구나, 정말 조폭같은 윤제문이나, 천호진 보다 더 비열해 보이는 남궁민이나 조연들의 연기는 하나 같이 다 좋더군요. 이보영의 경우는 비중이 낮아서 뭐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 이 영화의 오프닝 타이틀, 엔딩 타이틀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성의 했습니다. 제목은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멋지게 나왔지만 이후 배우들 이름은 그냥 굴림이더군요 =.= 최근들이 이렇게 촌스러운 오프닝/엔딩 타이틀은 처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