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 | 스테픈 팽마이어
2007/01/10 22:52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이대로 있다가는 머리가 빠질지 몰라 ㅡ.ㅡ 하는 생각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생각했던 영화는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이었는데 시간이 맞는 영화는 [에라곤]밖에 없어서 그냥 봤습니다. 보기전에 제자리가 중복 발급이 되어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극장안에 자리도 많아서 그냥 다른 곳에 앉아서 보면 될 것을 생각없이 그냥 직원 불러서, 수습하는 동안 예고편도 못보고 어정쩡하게 있었네요.(직원분이 표도 가져가 버렸어요 흑)
다행이게도 시작전에 해결이 되었는데, 이런 우여곡절 끝에 본 영화치고는 생각보다 평이했습니다. 좀 더 재미있었으면 그래 그런 소동을 겪을 가치가 있었어.. 했을텐데 말이죠.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영화들의 요소를 합쳐놓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괜히 봤다는 생각을 덜게 해준 것은 후반부의 드래곤 전투장면과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 정도. 하지만 제레미 아이언스 팬분들은 필견하셔야합니다!하고 목소리를 높일 정도는 아닙니다. ^^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분이나 조카가 있으신 분이면 같이보면 딱 좋아할 만 하니 선택시 참고하시라~
p.s. [반지의 제왕]으로 익숙한 풍경과는 조금 성질이 다른 배경이 많이 나오는데 유럽 여러 지역에서 로케를 했다고 팜플렛에 나오네요. 아래 사이트는 헝가리의 [에라곤] 팬사이트로, 영화 세트에 대한 고화질 스틸 컷이 여럿 있으니 보신 분은 한 번 방문해보세요. : Eragon Képek, Galériák, filmforgatás, celldömö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