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 닐 마셜
2007/07/06 22:48

[해부학 교실]을 먼저 보게될 줄 알았는데 제가 개봉일을 잘못알았나 봅니다. -.-; 이번에도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어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공포영화라는 것만 알고 어떤 이야기인지 모르고 갔거든요. 동굴이 나오는 것도 몰랐고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도 몰랐고, 동굴속에서 어떤 존재와 만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긴장감과 기대감이 2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구요. :-) 등산이나 탐험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하는 생각을...(퍽) - 이야기가 탄탄해서 그들이 동굴로 가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이상하지 않았고, 또 동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난데 없다는 생각이 드는 구석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귀신/종교성을 띈 호러영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극장에서 공포영화보면서 제대로된 긴장감을 느낀 것이 너무 오랜만이지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 이제 다음은 [해부학 교실]과 [샴], [므이]입니다~ 정말 공포영화의 계절이 왔네요~ ^________^)/
p.s. 다시 봐도 포스터가 멋지군요. :-)
p.s. 닐 마셜 감독의 인터뷰 기사(Exclusive Interview with Neil Marshall - The Descent)를 보니 마셜 감독이 - 작정하고 뽑은것은 아니지만 ^^ - 생각하는 최고의 호러영화 5편(top five horror films)이 있네요. 알고 보니 마셜 감독은 존 카펜터의 렬렬한 팬~
- 존 카펜터 [The Thing](1982)
- 존 카펜터 [The Fog](1980)
- 존 카펜터 [Halloween](1978)
- 리들리 스콧 [Alien](1978)
- 스탠리 큐브릭 [The Shining](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