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어웨이크 | 조비 해롤드
flipside
2023. 5. 24. 21:14
2008/03/29 14:39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젊은 백만장자가 수술 중 각성을 하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알게 되는 이야기. 한 줄 요약이 가능한 만큼 상영시간도 90분 안쪽으로 무척 빠르게 전개됩니다. 후반부에 반전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있는데 극장 안에 있던 사람 대부분이 "저게 뭐야?" 보다는 "앗 저런!"정도로 반응을 해주었어요. 곰곰 생각하면 참 슬픈 설정에 가여운 주인공이야기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제시카 알바의 몸매나 ^^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얼굴이 아니라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을 한 레나 올린이었어요. [다크니스]에서 레나 올린의 연기가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부분 부분 인상적인 표정과 감정을 잘 드러내주어서 후반부의 갑작스러운 설정도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더라구요. : ) 수술에 대한 장면은 생각만큼 많이 나오지 않으니 그런 것을 기대하신 분이나, 수술중 각성이라는 소재만 동일할 뿐 [리턴]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은 없으니 그런 이유로 보실 생각을 하신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
p.s. 그나저나 영화 시작전이랑 광고에 나오는 2,000만 명 전신마취 환자 중 수술중각성을 겪는 사람이 3만 명이라는 수치는 사실일까요? ㄷㄷㄷ 생각보다 많네요...
영화 속 이 장면을 보면서 만테냐의 [The Lamentation over the Dead Christ]가 떠올랐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