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pside
2023. 5. 25. 21:40
2005/02/21 00:01
요즘 꾸준하게 챙겨보는 드라마는 SBS의 [봄날]과 MBC의 [안녕, 프란체스카](이 드라마는 [두근두근 체인지]가 끝난 이후의 허전함을 많이 메워주고 있다 ^^) 뿐이다. [봄날]은 단지 고현정의 컴백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모래시계]이후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고현정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이야기는 점점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결론은 하나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고...
예전 신경숙의 [깊은 슬픔]을 읽었을때 느껴졌던 그런 감정이 오늘 조인성과 고현정의 연기를 보면서 다시 떠올려졌다. 아..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결말내려고 이렇게 이야기를 끝까지 몰고가는 건지... 원작이 있는 드라마라서 원작 줄거리만 살펴보고 있다가 점점 이야기가 예상과 달리 흘러가서 어찌 될 지 궁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