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도벤, 베도뻰, 베토벤
2009/10/15 13:45
요즘 심심하면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에서 원문 제공중인 잡지 [별건곤]을 읽곤 하는데 의외로 서양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띄네요. 아래는 그 중 베토벤의 제3번 교향곡에 대한 설명 부분인데, 베토벤을 베도벤, 베도뻰이라고 한다든가 알레그로를 앗스레그로라고, 바그너를 왁너라고 표기하는 부분이 눈에 띄네요. ^^ 언제 시간날 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사만 정리해 볼랍니다~
[원문]
英雄交響曲(베도벤)
(Singonia Eroiss-Beethoven)
베도뻰의 第三 심폰니는 일반으로 영웅교향곡의 일훔으로써 알게 되엿다. 베도벤이 이 곡의 작곡에 착수하기는 나포레온 第一 집정관 시대이엿는데 그는 이 곡을 자유의 옹호자인 영웅 나포레온에게 밧치는 것으로 하령으로 하엿섯스나 나포레온이 불란서 황제의 位에을 낫다는 말을 듯고서는 베도벤은 너무도 憤激하여서 「위인 나포레온의 기념을 위해서」라고 썻든 악보의 표지를 그만 찌저서 버렷다고 전하여 온다. 그후 나포레온의 죽엇다는 보고를 접하엿슬 때에 베도벤은 엽헤 사람을 보고 말하기를 「나는 벌서 그의 장송행진곡을 작곡하여 두엇소」라고 말하면서 이 교향곡의 第二 악곡을 내보이엿다 한다.
그러한 후로부터 이 교향곡에 대해서는 여러가지의 해석이 시작되엿스니 특별히 第二 악곡의 「장송행진곡」에 대한 해석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해석하엿스나 그 중에 제일 온당하다고 생각할 수 잇는 왁나의 설에 의할 것 갓흐면 第一 악곡 「앗스레그로」는 영웅의 힘 영웅의 활동을 묘사한 것이고 第二 악곡의 장송행진곡(장송행진곡이라고 결코 문자와 가치 그러치는 안코 다만 형식상의 일홈뿐일 터이지)은 위기에 당햇슬 때에 눈물의 세례를 밧고 원만한 인격의 소유주가 될 때까지의 심리적 변화를 그린 것이고 또 第三 악곡(스켙쓰오)는 비애를 초월한 영웅의 쾌활한 것을 그린 것이며 第四 즉 후이나베는 영웅의 전체를 묘사한 것이라고 전함니다.
[읽기쉽게 수정]
영웅교향곡(英雄交響曲) (베토벤)
(Singonia Eroiss-Beethoven)
베토벤의 제3번 심포니는 일반으로 '영웅교향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베토벤이 이 곡의 작곡에 착수할 때는 나폴레옹 제1집정관 시대이였는데 그는 이 곡을 자유의 옹호자인 영웅 나폴레옹에게 바치는 것으로 하려 했었으나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도 분격(憤激)해서 "위인 나폴레옹의 기념을 위해서"라고 썼던 악보의 표지를 그만 찢어버렸다고 전해 온다. 그 후 나폴레옹이 죽었다는 보고를 접했을 때 베토벤은 옆에 사람을 보고 "나는 벌써 그의 장송행진곡을 작곡해 두었소."라고 말하면서 이 교향곡의 제2악장을 내보였다 한다.
그 후로부터 이 교향곡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시작되었으니 특별히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에 대한 해석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해석하였으나 그 중에 제일 온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바그너의 설에 의할 것 같으면 제1악장 "알레그로"는 영웅의 힘 영웅의 활동을 묘사한 것이고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장송행진곡이라고 결코 문자와 같이 그렇지는 않고 다만 형식상의 이름뿐이다)은 위기에 당했을 때에 눈물의 세례를 받고 원만한 인격의 소유주가 될 때까지의 심리적 변화를 그린 것이고 또 제3악장(스케르초)는 비애를 초월한 영웅의 쾌활한 것을 그린 것이며 제4악장 즉 피날레는 영웅의 전체를 묘사한 것이라고 전함니다.
"世界音樂名曲解說 (세계음악명곡해설)"중에서, 이악춘(李樂春), [별건곤] 제1호, 1926년 11월 1일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p.s. 이외의 표기로는 세레나데는 쎄레나드, 슈벨트는 슈베르트, 모차르트는 모잘트, 바이올린은 바요링/바요린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