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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flipside 2023. 5. 30. 00:15

2006/03/07 11:42

 

[책을 읽고 나서]


좀 거창하긴 하지만, 이런 기막힌 반전을 숨겨둔 추리소설을 읽을 때 마다 텍스트는 영상에 밀리네 하는 식의 말들을 하는 사람은 다 이런 소설을 읽지 않아서 그런게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연극으로 전환할 수 없는 문학작품은 언제 봐도 매력적인데, 특히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첫장면을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마치 [식스센스]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첫장면부터 섹스 장면을 넣어서 독자에게 딴 생각을 못하게 한 영리한 작가의 속임수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됩니다.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반전을 중요시 하는 분이라면 실망하시지 않을만한 작품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표지만 보시고 로맨스 소설아냐? 하는 식의 오해를 하지 마시길 ^^


[서지정보]


제목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지은이 : 우타노 쇼고[歌野晶午]
옮긴이 : 김성기
원제 : 葉櫻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2003)
출판사 : 한스미디어
발간일 : 2005년 12월
분량 : 518쪽
값 : 11,000원


[p.s.]


- 원서표지[출처]. 국내표지는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다소 생뚱맞네요.




p.s. 책을 빌려준 우유당손녀님에게 감사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