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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 낱말편 | 김경원·김철호
flipside
2023. 5. 31. 22:05
2007/01/13 16:58
[책을 읽고 나서]
외국어를 하려면 우선 우리말을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곧 공부하다 보니 우리말이 영어보다 훨씬 어렵다는 체험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기획이 눈에 띄는 책이라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나서 찾아 읽게된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는 이러한 체험을 또 한 번 겪게 해주는데, 저자들의 말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구분해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고 또 누구에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들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등장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다.
굳이 흠을 들자면 (책의 내용이 아닌 편집의) 짜임새에 비해서 10,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과하는 생각이 드는 점(일러스트나 구성을 좀 다르게 하면 책 분량이 1/3은 줄 듯)과 이런 책을 한 번 읽고 그냥 그렇구나... 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 펼펴 볼 책이라는 점에서 양장을 하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지정보]
제목 :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 낱말편
지은이 : 김경원, 김철호
출판사 : 유토피아
발간일 : 2006년 08월
분량 : 286쪽
값 : 10,000원
p.s.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에게 이 책은 고급용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 ^.^
p.s.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탓에 =.= 책에서 구분한 단어들의 뉘앙스를 지속해서 기억 못하겠다. 흑흑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