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 딘 쿤츠
2007/09/02 22:51
[책을 읽고 나서]
의도적으로 피했던 것은 아닌데 딘 쿤츠의 소설을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고, 재미있다는 작품 제목도 외우고 있지만 어쩌다 보니 딱히 손이 가지 않다가, 이번에 [남편]이라는 제목에 흥미가 끌려서 읽게 되었지요.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역시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었어~ 였습니다. 범죄나 폭력사건과 전혀 무관한 한 정원사(콘스탄틴 가드너? ^^)의 아내가 납치당한다는 설정도 그렇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상을 깨는 미묘한 이야기의 전개 등등 그냥 읽어나가다 보니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의 다소 특수한 성장배경에 대한 부분과 좀 허전한 끝마무리 부분이었는데, 뭐 굳이 아쉬운점을 들라면 그렇다는 것이지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늘 하는 것처럼 영화로 만들면 주인공은 누가 좋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제이크 질렌할이나 토비 맥과이어가 맡으면 딱 어울리겠군(맷 데이먼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첩보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잖아요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는 원서 표지에 있는 본문 인용 부분으로 처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딱 소설에 빠져들게 할 만한 구절이죠. ^^
"네 아내가 우리에게 있어. 200만 달러 현금이면 다시 모셔드리도록하지.
So, We have your wife. You get her back for 2 million cash."
"이봐, 잘모르는 모양인데 난 정원사라구.
Man, You aren't listening. I'm a gardener."
"알고 있어
We, know."
"미치겠군. 어디서 200만 달러를 구해.
This is nuts. Where would I get 2 million bucks."
"방법을 찾게 될거야.
You'll find a way."
[서지정보]
제목 : 남편
원제 : The Husband (2006)
지은이 : 딘 쿤츠 (Dean Koontz)
옮긴이 : 최필원
출판사 : 비채
발간일 : 2006년 12월
분량 : 436쪽
값 : 10,900원
p.s. 저자 공식 사이트. 메인페이지에서 딘 쿤츠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네요. ^^ : http://www.deankoontz.com/
p.s. 원서표지. 국내판 표지에 있는 "스릴러는 사랑이다"라는 말은 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