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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국제도서전

flipside 2023. 6. 4. 10:56

2009/05/18 07:46

 

어제가 마지막날이었던 2009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입장료도 있더라구요.(전 사전등록을 해서 무료로 ^^) 작년에 비해서 훨씬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2008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해 썼던 포스트와 비교해 보니 전시장의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주빈국의 영향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2008년의 중국관의 경우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주빈국관의 구성이 좀 헐렁하고 볼만한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 주빈국인 일본의 경우는 제가 마지막날 갔지만 여전히 풍성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또한 크고 작은 전시회 - 고서전, 아름다운 가게의 옛날책 판매전시회, 책과 그림 전시회, 원화전, 일본그림책 전시회 등등 - 와 날짜를 일부러 맞춰서 간 것은 아니었지만 작가 한강 대담회나 만화가 허영만 사인회처럼 잠깐이지만 유명인을 곁에서 볼 수 있는 행사들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그런 느낌이 받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출판 관련부스에서 전시했던 여러가지 전자책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던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마존의 킨들 - 예전 버전인듯 - 을 포함해서 4-5종의 단말기를 모두 만저보니 확실히 그냥 생각으로만 전자책을 접할 때 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부터 도서목록에 대한 집착과 세일하는 책들에 대해 마음을 비워서 ^^ 올해는 책을 많이 사지는 않았는데, 열린책들에서 미메시스의 책들을 10,000원 균일가 판매를 해서 와! 하면서 2권을 골랐고, 서울문화사 부스에 갔더니 [오오쿠] 4권이 나와서 바로 샀습니다. 도서목록은 돌배게와 책세상, 열린책들 정도만 가져왔구요.

아래는 전시장 이곳 저곳의 풍경입니다.(이미지 회전의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