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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4)

flipside 2023. 6. 12. 21:16

2006/05/31 12:31

 

내용이 길어서 숨깁니다.




네번째날 : 05월 03일 수요일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려서 날씨가 우중충 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비를 만나니 마음까지 우울모드 ㅠㅠ 숙소 창문에서 본 풍경입니다.


어쨌든 밥은 먹어야 했기에 근처에 있는 쇼핑센터로 향했습니다. 생선완자가 든 쌀국수를 시켰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있더라구요. 메뉴판이랑 실제 음식이 큰 차이가 없죠?

 


밥을 먹고 향한 곳은 역사박물관이었습니다. 홍콩의 박물관은 수요일이 무료입장인데 특별전시회는 예외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정화의 세계탐험에 대한 전시회가 하고 있었는데 중국권에서는 정화에 대한 평가가 무척 높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젤란이나 바스코 다 가마 등 같은 사람의 세계탐험에 비해서 정화의 세계원정은 규모부터 너무 큰 차이가 나더라구요. 전시회를 보고 박물관 구경을 했는데 영어 자막이 있는 비디오실도 많고 볼 것도 많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래는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견학나온 유치원생들 ^^


특별전 전시장 입구


전시장에 있는 안내 사인이 멋지더군요


아편전쟁에 대한 전시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도 비는 계속 오더군요. ㅠㅠ 점심을 먹기위해서 많이 소개된 홍콩예술센터 건물에 있는 딤섬집 [맥심]으로 갔습니다. 맛있었는데 제가 좀 어리버리하게 굴어서 팁을 못줬던게 마음에 걸립니다. 미안해요 종업원분. 아래는 딤섬 사진.

 

 


배불리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좀 그치더군요.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향해서 긴 것으로 유명한 센트럴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갔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였는데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래는 올라가면서 찍은 거리 풍경


에스컬레이터는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쪽은 계단, 다른 한 쪽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이런 거리도 있고


저런 거리도 있고


또 이런 거리도 있고


이런 건물도 있고


이런 조각도 벽에 있고




끝까지 올라가니 여러 곳으로 갈 수 있는 많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동물원/식물원 표지판을 보고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시내에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무척 크고 볼 것이 많았습니다. 비가 그친 뒤라서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한 다리로 서있는 학(?)


플라멩고


온실에 있는 난

 

 


여기가 입구에요



반대로 들어가서 입구로 나왔습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니 가까운 곳에 피크트램 타는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항했습니다.


여기가 타러 가는 곳


위에서 본 전경. 올라가보니 전망대와 쇼핑센터가 있더라구요

 


여기도 낙서를 ^^


정상에 있는 산책로


내려올때 찍은 철로




내려와서는 퀸즈로드 일대를 방황하면서 커피도 마시면서 느긋하게 좀 쉬었습니다. 그러다 완차이로 가서 코코넛 밀크하나 사먹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오다노 들러서 티셔츠도 사고 뭐 이러다 보니 하루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퀸즈로드에 있는 화장품 매장 사사


완차이에 있는 상점가


역에 있는 [다빈치 코드] 광고판


이언 맥켈런 아저씨만 줌해서 찰칵 ^^



숙소로 가는 길목에 불법DVD 파는 길거리 시장이 열었더군요. DVD 1장에 10$. 너무 많아서 하나 하나 보고 있다보니 시간이 훌쩍. 그나마 상태가 좋은 3장을 사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좀 음침하게 나왔는데 그렇게 이상한 모습은 아니었어요.




- 아침 : 19$
- 역사박물관 특별전시회 : 10$
- 점심 : 149$ (무리했어요 ^^)
- 피크트램 : 30$ (왕복)
- 커피 : 21$ (아메리카노 1잔)
- 지오다노 : 120$ (티셫, 1장에 70$, 2장이면 120$이라길래 2장 샀어요 ^^)
- 코코넛 밀크 : 5$
- DVD : 30$


이번 홍콩 여행 글 마무리는 항상 소심한 사람 시리즈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