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1)
2006/10/06 16:41
추석이라고 집에서 먹고 자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 지난 9월 말 다녀온 말레시아 여행 사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경유 여행지였던 탓에 제대로 구경을 못해서 나중에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정도로 쿠알라룸푸르도 멋진 도시 더군요. ^^ 자 그럼 공항부터 시작합니다~ (길어져서 감춥니다)
공항부터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는 고속전철(KLIA)이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29분, 요금은 10달러(US) 정도였습니다. 매 15분 인가마다 한 대씩 있었는데 실내는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있더라구요 ^^ 홍콩에서 탔던 고속전철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는 공항에 있는 KLIA 티켓 자판기 입니다.

아래 사진은 KLIA를 타고가면서 보이는 건물 모습인데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지 이런 아랍 궁전같은 건물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

정확히 29분이 지나서 내린 곳은 중앙역(Sentral, 말레이어이기 때문에 Central이 아니라 Sentral이 맞다고 하네요)입니다. 이곳도 우리나라의 환승역처럼 같은 역이름에 노선이 다른 역이 여러군데 있더군요. 모노레일 중앙역은 우리나라 용산역과 신용산역처럼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바로 보이는 스타벅스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너무 친절하시더군요. ^^; 그 아래 사진은 광고인지 예술사진인지 모를 촬영장면이었습니다. 현지분들도 멈춰서서 구경하시더군요.


중앙역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 여기는 기본이 tall 사이즈더군요. 아메리카노가 우리돈으로 2,000원이 채 하지 않아서 기쁜 마음에 한 잔 마시고 첫 행선지인 트윈타워로 향했습니다. 아래는 승차권과 실내 풍경. 홍콩의 MTR처럼 차랑 연결통로에 문이 없어서 그곳에 기대서 갔습니다.


트윈타워에 도착해서 외관을 몇 장 찍었습니다. 트윈타워의 중앙 연결통로 관람은 무료인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나눠주더군요. 지하에 가서 입장권을 받으면 해당 관람시간을 지정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래는 빌딩 겉 모습과 입장권입니다.


시간이 남아서 옆에 있는 컨벤션 센터 지하에서 식사를 하고 주변 건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멋진 건물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아래 식사는 사진은 빈약해 보이지만 무척 맛있엇습니다. ^^)




컨벤션 센터 지하와 트윈타워는 연결되어 있는데 연결통로에 한 쪽 벽이 모두 이영애-LG 광고더군요. ^^

트윈타워 브릿지에서 본 아래 풍경. 트윈타워 올라가기 전에 건설과정을 다룬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정말 대단한 공사였나 봅니다. 위에서 한 10분쯤 사진찍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시내 중심가로 향했습니다. 아래는 모노레일 티켓과 개찰구, 중심가 풍경입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는 다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 가는 길에 본 멋진 건물 사진~

이것으로 간단한 말레이시아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ㅠㅠ 물가는 비교적 싼 편이었고 사람들도 친절해 보였습니다. 바로 전에 있었던 곳이 차선도 없고 무단횡단이 자연스러운 인도였던 탓에 그야말로 말레이시아는 천국같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본 신문에 있는 광고를 찍은 사진입니다. 할부는 언제/어디서나 매력적인 법이지요~

p.s. 참고로 쿠알라룸푸르 공항 바깥쪽에는 코인라커가 없습니다.(안쪽에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요) 대신 도착하는 곳(3층)에 맨 끝편에 짐을 보관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웬만한 짐 3-4개는 10RM(2,500원 정도)에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