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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우슝 여행 (2)

flipside 2023. 6. 13. 21:47

2007/10/05 08:11

 

비행기 시간이 있어서 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습니다. 어제 먹은 모스버거가 기억나서 한 번 더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다시 모스버거로 향했습니다. 한산한 아침 가우슝기차역 앞 풍경과 모스버거의 아침메뉴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만난 고양이님. 왜 사진을 찍고 그래! 하는 표정이죠. ^^

아침이라 그런지 공항까지는 20분 정도밖에 안걸리더군요. 어제와 달리 공항이 더 깨끗해 보였습니다. 제가 탈 비행기는 체크인 중이군요.

오늘의 기내식은 역시 닭고기와 돼지고기라서 돼기고기. 밥에 빵에 국수에 케이크에... -.-; 거기에 하이네켄을 하나 시켜봤습니다.


방콕 도착


수완나품(Suvarnaphumi)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 본 것은 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였습니다. 정말 듣던대로 왕에 대한 사랑이나 찬미가 어디를 가도 넘쳐 흐르는 나라더군요.

무빙워커를 타고

환전을 한 후 방콕 시내 지도를 받아들고 버스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셔틀버스 안은 깔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물을 하나 산 후 숙소와 가장 가까운 스카이트레인이 있는 승전기념탑까지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아래는 타일랜드에서 처음 산 물!

승전기념탑(빅토리 모뉴먼트)까지는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행히 종점이라 잘 내렸구요. 저기 멀리 보이는 것이 승전기념탑으로 돌아가는 삼각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주위의 교통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숙소와 가까운 아리(Ari)역이 승전기념탑 역이랑 2정거장 떨어져 있었습니다. 쾌적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5분도 걸리지 않아 아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래는 스카이트레인 사진. 광고가 늘 있더군요.

스스로 생각해도 기특하게 지도만 보고 숙소를 잘 찾아 갔습니다. 역에서 10분 거리인데 더운 날씨라 고생좀 했습니다.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짐을 풀고 시내를 둘러볼 생각으로 간단히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제가 묶은 곳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였는데 역에서 멀다는 점 때문에 하루 650바트라는 아주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좀 낡긴 했지만 뭐 어때요~ 하는 마음에 덜컥 정해버렸죠. 아래는 8층 옥상에 본 풍경입니다. 잘사는 사람들의 집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는 티가 좀 납니다.

그리고 이용은 안했지만 깔끔한 수영장 풍경. 제가 묶었던 곳 이름이 노블 플레이스라서 노블이 크게 써있네요.




방콕 시내 구경


이래 저래 시간 걸려 나와보니 애매한 시간이 되어서 역 주위에서 사진을 좀 찍고 바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 아래는 아리역 주변 사진~

앞서 숙소를 한 번에 잘 찾았지만 마사지점은 역 앞에서 200미터만 가면 있다는데 역 주위 사방 팔방을 다니면서 1시간을 찾아지만 못찾았지 뭡니까 ㅠㅠ 제가 길치임을 새삼 깨닫는 순간. Orz... 혹시 그쪽에 있는게 아닐까 했는데 역시 그쪽에 있더군요. 엉엉 1시간 동안 헤매면서 쌓인 여독을 2시간 전통 타이마시지로 한순간에 풀었습니다. 대단대단. 감동했습니다. 마사지 받으러 갈 때는 쨍했는데 받고 나와보니 어둑어둑해 졌습니다. 아래는 마시지점 사진인데 잘 안나왔네요.

마시지 받고 나니 몸도 나른 하여 지나가면서 파인애플 사먹고 두유 하나 사먹고 그냥 걷다 MRT도 타고 그러다가 이래 저래 하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마사지집 찾는데 삽질만 안 했어도 뭔가 하나 더 했을 텐데 흑흑 스스로를 원망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MRT 입장권 사진입니다. 재미있게 생겼죠?






지출내역


- 물 10바트
- 버스비 34바트
- BTS 20바트
- BTS 20회 승차권 470바트 (보증금30바트 포함)
- 방값 3,450바트 (5박. 열쇠보증금 200바트 포함)
- 마사지 500바트 (팁 50바트 포함. 그래도 2시간에 우리 돈으로 16,000원 정도 흑흑흑)
- 파인애플 10바트
- MRT 20바트
- 오토바이 20바트
- 두유 45바트
- 해바라기씨 13바트




p.s. 1바트는 현재 환율로 29원이니 약 30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바트면 300원, 100바트면 3,000원~ 파인애플 한 덩이가 300원이라니 흑흑


p.s. 제가 갔던 마시지집은 태사랑에서 어떤 분이 추천해 준 곳이었는데 저도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OnNut이라고 스카이트레인 맨 끝 - 저가 묶은 숙소기준으로 하면 저 끝~ - 에 있는 것이 단점일뿐 서비스도 훌륭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마시지 마치고 주는 차가 일품이더라구요. 이름은 pimmalai라는 곳이었습니다. 사이트는 : http://www.pimmal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