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나들이
2007/03/24 20:50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끝나고 별다른 약속이 없어서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봐야지~ 하고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몇 분 차이로 영화를 못보고 Orz 바로 앞에 있는 미로 스페이스로 향했지만 이곳도 시간이 맞이 않아서 패스. 가나아트센터에 가볼까 하면서 경복궁역으로 갔다가 버스니 위치니 아는게 없어서 그냥 경복궁 쪽으로 나갔는데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바뀐 이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그곳을 들렀다가 그냥 경복궁을 돌아봤습니다. ^^
관람료는 2,000원인데 1,000원 더 내면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도 함께 입장할 수 있어서 3,000원짜리 표를 끊었습니다. 예전 덕수궁의 궁중유물전시관은 규모가 작았는데 이곳은 크게 확장이 되었더군요. 안내판에 올 11월을 목표로 확장 공사중이라 소음이 들리더라고 이해해 달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더 확장 될 것인가 봅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다소 쌀쌀하고 관람마감이 임박했는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일본관광객, 중국관광객이 관람하는 풍경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은 아직 공사중이긴 했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았는데 관광객을 위한 변화가 눈에 띄어 좋았습니다. 예전에 히메지 성 갔을떄 슬리퍼 신고 성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경복궁도 몇몇 전각에서 그런 것이 가능하더라구요. 아이들 관람객들이 많아서 포기했지만 참 좋아보였습니다. :-) 경복궁 이곳 저곳을 찍고 마지막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을 마지막으로 관람을 마쳤습니다. 민속박물관은 폐관시간이라 거의 그냥 죽 걸어만 다녔답니다. 나오는 길에 장승이나 하루방 등 사진찍기 좋은 대상들이 많아서 찍으려 했는데 몇 장 찍고 나서 메모리 부족이라 포기했습니다. 흑흑
아래 포토로그에 오늘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궁궐 지붕 네 귀퉁이에 있는 잡상(雜像)이 순서대로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이라는 전시설명을 보고 집중해서 찍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