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마코토 포스터전

2006/09/16 22:58

 

2006년 09월 01일(금)~28일(목)까지 서울 종로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나카무라 마코토 포스터전]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 정식명칭은 "디자인은 내 인생의 증거이다 – Inspire My LIFE to the WORK" : -)


시세이도[資生堂]에서 평생을 활동한 디자이너, 아트디렉터로 로비에서 상영중인 1문1답 영상물을 보니 자기는 다른 쪽에는 디자인 재능이 없어서 독립할 생각은 안했다고 겸손하게 대답하시더군요. 인터뷰 영상중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그와 가장 작업을 많이 했고 시세이도의 이미지로 연결되었던 야마구치 사요코와 사석에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자신은 모델이 뭘 먹는 모습처럼 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포스터속의 이미지를 그대로 기억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본인에게 나중에 이야기 했다는 이야기 였는데, 그만큼 철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이야기는 자신이 발견한 여러 인쇄 기법들을 자세하게 발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담자가 그러면 비밀을 다 노출하신셈이라고 이야기를 하니 그렇게 다 알려져야 자신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대답을 하시더군요. 존경스러운 발언.


아래는 찍어온 사진 몇 장. (클로우즈업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멀리서 몇 장 찍었습니다. ^^)


입구에 있는 포스터 표지

공식포스터. 나카무라 마코토가 사진뿐만 아니라 인쇄작업에 모두 능했다는 점을 고려한 포스터인 것 같습니다.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모나리자 연작전 Japon-Joconda]

환경 포스터

제목이기도한 [Inspire my LIFE to the WORK](1986) 그래픽 합성 작업이 아니라 사진을 찍어 영사기에 투영한 것을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COLORE TREND SEMINAR]. 2006년 작품. 올해로 80세~

입장할 때 나눠준 것을 집에와서 펴봤더니 이런 멋진 포스터가~

입장료는 무료고 작품 설명을 담은 인쇄물도 배포해줍니다.(지난번 우키요에전에서도 그랬지만 이런 배려는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에게는 무척 고마운 것이지요.)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전시회 안내 : http://jpf.or.kr/events/news/200608/200608210000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