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게이트 China Gate 전
2007/01/21 00:20
루어회이 Luo Hui 라는 작가의 작품. 제1전시실에 있었는데 상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2전시실에 있는 언마스크 Unmask 라는 그룹의 조각작품.



역시 제2전시실에 있는 리난난 Li Nannan의 조각. 아이들이 상당히 재미있어하더군요. ^^

미술관 외부에도 전시되어있는 쑨푸롱 Sun furong의 설치 작품. 1전시실에는 이런 잘려진 옷이 단체사진찍는 사람이 서있는것처럼 나란히 도열되어 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설명 중에 다음의 구절이 있더군요. "... 페이퍼 컷에서 시작하여 옷으로 옮아간 그의 가위질은 조각조각 잘려진 옷에서 보여지듯 모든 억압받는 것들의 대한 분출구가 되는 것이다."


제3전시실은 세미나 영상과 작품도록 등을 볼 수 있게 꾸며졌습니다. 벽을 장식한 중국 현대미술지도는 구글 어스 사진을 이용한 것이더군요. 가운데 노란 부분이 작가들의 작업장이 많은 곳이랍니다.

이 외에도 사진작품, 영상작품 하나 하나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단연 재미있었던 작품은 창신 Chang Xin 이라는 작가의 [여행객 신분 - 신분전환]이라는 사진 작품이었는데,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 영국인듯 -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옷을 바꿔입고 사진을 찍은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찰관의 경우 작가는 경찰관 옷을 입고, 바로 옆에 진짜 경찰은 속옷만 입고(또는 모두 벗고 *_* 물론 중요한 부분은 가립니다 ^^) 경찰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겁니다. 작품 설명은 무척 깊은 뜻이 있어보였지만 그냥 보고 있노라니 즐거워지고 재미있더군요.
입장료는 착한 가격 2,000원, 기간은 1월 31일까지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아래 관련 페이지 링크 걸어 둡니다.
이미지 속닥속닥 : CHINA GATE
p.s. 팜플렛에 전시설명이 모두 들어있어 벽에 써있는 글들을 그냥 지나쳐도 된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오후 2시와 4시에 전시설명이 있다는데 전 3시에 갔지 뭡니까.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