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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를 위한 변명"과 "말조심 글조심…어렵네"
flipside
2023. 5. 8. 20:17
한겨레를 위한 변명
안수찬 (한겨레21 기자)
http://hrights.or.kr/technote7/board.php?board=susan&command=body&no=280
2010-06-23
말조심 글조심…어렵네
김선주 (언론인)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27786.html
2010-06-28
개인적으로는 안수찬 기자의 글에 한 표. 여러 목소리를 담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1면에 편집국장 명의로 사과문 게재하고 나서 그게 적절했는지 의문스럽다는 칼럼을 싣는 의도를 잘 모르겠더군요. 잘못한 게 아니라 저쪽 애들이 오버하고 진의를 파악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사과문 대신 오늘 칼럼 같은 것을 내보내는 게 맞았을 것 같아서요. 글 내용이 아니라 왜 이렇게 제목을 뽑았지? 하고 찜찜한 기분이 들던 참에 사과문(... 그런 표현을 신문에서 정리하고 편집할 때는 좀더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 표현을 그대로 제목으로 실었고, 이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불쾌감을 전달해 왔습니다. 저희의 불찰입니다. ...) 보고 납득했던 제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오늘 김선주 칼럼을 읽으면서 이번 일에 대해서 고종석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궁금해졌어요. "들어라, 노년들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도 "이 글 제목의 방자함을 독자들이 해량하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글을 시작했던 그런 세심함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