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오레오
2009/12/15 00:16
... 어원으로 볼 때 이 시기의 수수께끼 중의 하나는 '오레오'란 이름의 유래다. 내셔널 비스킷 컴퍼니[일명 나비스코(Nabisco)]의 문서 보관 직원들은 오레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이고, 매년 60억 개 이상이 생산되며, 미국에서는 과자 구입에 지출되는 1달러 중 10센트가 오레오를 사는 데 쓰인다는 사실 등 오레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심지어는 최초의 오레오 비스킷(당시에는 이렇게 불렸으며, 요즘은 오레오 초콜릿 샌드위치 쿠키로 불린다)이 언제 어디서 팔렸는지도[1912년 3월 6일에 뉴저지의 호보켄에 있는 S.C. 투샌 식료품점에서] 알려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른다. 금을 뜻하는 프랑스어(or)나 언덕을 뜻하는 그리스어와 관련이 있다고도 하지만 어느 영업직원이 아무 뜻없이 듣기 좋게 만들어낸 말일 가능성이 더 크다. 어쨌든 당시에는 아무도 그 비밀을 기록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상표의 어원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중에서, 빌 브라이슨, 정경옥 옮김, 살림출판사, 2009
이런 책에 밑줄을 긋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지만 오레오가 그렇게 유명한 과자구나~ 하는 것이 새삼 느껴져져 그 부분만 옮겨봤습니다. 한꺼번에 읽을 책은 아니고 - 하지만 재미있는 구석이 많아서 한꺼번에 읽어도 재미있어요 - 곁에 두고 심심할 때 마다 들춰보면 좋겠다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본 빌 브라이슨 책이었는데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습니다. :-)
p.s.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이미지 몇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