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2 23:05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프랑스 작가 소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뤼팽이 나오는 [기암성]을 무지 좋아한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 단지 번역가 성귀수라는 이름을 보고 고른 세르주 종쿠르의 [U.V.]는 나는 이런 프랑스 소설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재미있는 심리 스릴러이다. 출판사의 책 소개는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이 따분하기만 한 바캉스. 작열하는 태양과 거침없이 펼쳐진 바다. 이 모두를 굽어보는 때깔 좋은 별장의 잔잔한 수영장 같은 부르주아 가정. 그 한복판에 웬 낯선 젊은이가 ‘침범’함으로써 벌어지는 한낮의 악몽 같은 스토리." 라고 되어 있는데 이야기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