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2 23:20 내가 지금보다 더 어리고 상처받기 쉬웠던 시절에 아버지가 충고를 해주신 적이 있는데, 나는 그때 이래로 그 말씀을 마음 속에 되새겨 왔다. -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이만식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이 냉장고의 전신은 훌리건이었을 것이다. - 카스테라, 박민규, 문학동네, 2005 "외할아버지, 시간 없어요!" 내가 소리쳤다. "우리 오늘 저녁에 축하파티 할거예요." 외할아버지가 손을 흔들었다. 내 말을 듣지는 못한 것 같았다. 외할아버지는 다른 노인들과 볼링을 치고 있었다. 외할아버지의 죽마고우도 몇 명 섞여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공을 굴릴 차례였다. 외할아버지는 공을 가슴에 안고 까만 출발선 쪽으로 발을 내디뎠다. 무릎을 구부려 포즈를 취하자 바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