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1 22:42

워낙 악평이 많아서 보겠다는 마음이 흔들렸는데 꿋꿋이 가서 봤습니다. 짐 캐리도 좋아하고 이런 주제의 영화를 즐겨 보는 터라 기대했는데, 짐 캐리의 연기도 훌륭하고 이야기도 생각보다는 흥미롭고 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고편 보고는 숫자 23에 미친 사람이 저지르는 연쇄살인~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
짐 캐리는 그냥 월터를 연기할 때의 모습도 좋았지만 핑거링 형사를 연기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하지만 버지니아 매드슨은 파브리치아 연기할 때도 멋있고 애거서 연기할 때도 멋있었습니다. ^^ 결말처리는 흠..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결말을 보여준 책을 읽은 탓인지, 그래그래 그래야지... 하면서도 이런식으로 끝났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더라구요. 짐 캐리 팬들 및 버지니아 매드슨 팬들에게는 강추입니다!
p.s. 베컴 등번호도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