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7 09:16 [책을 읽고 나서] 표지에 "해서는 안 될 가장 처절하고 슬픈 사랑. 아름답지만 위험하고 달콤하지만 죄의 향기가 나는 소설"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금기시 되는 사랑이라고 한다면 딱 떠오르는 것은 남매간의 사랑? 정도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1장인 "2008년 06월 하나와 낡은 카메라"를 읽기 시작합니다. 비오는 날 "너무 오랫동안 함께 지낸 탓"에 지금까지 대화는 별로 하지 않고 "집요한 애정"만 남은 나이든 남자와 만난 주인공 하나는 약혼자 요시로와의 약속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음 불륜의 상대와 결혼 전날 만나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인가? 하지만 이 둘은 약혼자와 만나서 인사를 나눕니다. 바로 이어지는 담담한 이야기. "구사리노 준고는 내 양아버지다.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