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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update)

flipside 2023. 4. 24. 21:36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서 3월 초부터 매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래 예처럼 최근 4주간을 그래프로 볼 수가 있어요~

 

 

요즘 보도되었던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는 25.4%까지 떨어졌다"는 뉴스기사가 지난주(7일) 조사를 근거로 한 것인데, 이상하게 매주 목요일이면 발표하던 내용이 15일(목)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update : 16일(금) 오전에 13~14일 조사한 결과 보도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요즘 하는 짓(예를 들면 이런 거 : 경찰, 촛불집회 고등학생 학교서 조사을 보면 너무 지지율이 낮게 나왔으니 발표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해도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 같네요. 어쨌든 이번 주 지지율이 16일(금)은 나올 지 궁금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성별, 연령별, 지지정당별로 지지도를 매우 잘함 / 잘하는 편 / 잘못하는 편 / 매우 잘못함 / 모름, 무응답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앞의 2개를 묶어서 "국정수행 잘함", 뒤의 2개를 묶어서 "국정수행 잘못함"으로 구분해서 발표합니다. 즉 위의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는 25.4%까지 떨어졌다"는 "매우잘함 4.5% + 잘하는 편 20.9%"를 합친 것을 말합니다. 아래는 이 중에 성별만 따로 모아서 작성한 그래프입니다.(연령이나 지지정당은 많아서 남/녀로만 구분되는 성별을 해봤어요~)


"국정수행 잘함"과 "국정수행 잘못함"으로 보면


남성의 경우

 

여성의 경우

 

 

둘다 비슷하게 잘함은 떨어지고 잘못함은 늘어나는데 4월 23일 조사를 기점으로 못한다는 응답이 20%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일 대통령이 미국 갔다가 귀국한 날, 22일은 대통령이 (여러분도 많이 보셨을) "쇠고기협상, 한국이 터프하다고 미국이 그러더라" 발언 한 날, 23일은 앞으로도 기억할만한 [동아일보]의 사설 "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가 나온 날입니다.(인터넷 검색 기준. 지면은 안봐서 몇일자 신문에 실렸는지 모르겠음.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이걸가지고 트집잡는 것을 봐서 적어 둡니다) 그 이후는 다들 잘 아실 테니 생략합니다.

 

 

 

 

"매우 잘함"과 "매우 잘못함"만 보면

 

위의 데이터에서 잘하는 편 / 잘못하는 편을 빼고, 매우 잘함 매우 잘못함만 비교한 데이터입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의 경우

 

위의 그래프와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점은 우선 매우 잘못함의 수치가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ㅡ.ㅡ 그리고 여성의 경우 4월 30일 이미 "매우 잘못함"이 35%를 넘었다는 점과 동시에 매우 잘함이 5%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조사 수치상으로 보면 여성들이 먼저 이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응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15일) 발표된 다른 지지율 조사인 한나라당 부설 기관인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23%로, 5월 5일 28.5%, 5월 10일 26%를 기록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리얼미터의 조사가 배후세력의 조종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비슷한 표현으로 이렇게 조사 결과를 내보내려고 "누가 시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지율 추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래는 리얼미터의 조사관련 정보입니다.

 

 

- 조사실시기관 : 리얼미터
- 조사시 사용한 항목 :
- 조사대상 : 대한민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 조사방법 : 전화응답
- 조사기산: 05/06 ~ 05/07
- 조사규모: 700명
-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 오차범위: ± 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