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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 데이빗 슬레이드

flipside 2023. 5. 23. 19:29

2008/01/13 15:01

 

귀가 얇은지라 예고편에 혹해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인데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역시 예전에 예고편을 보고는 "꼭 봐야지!"하는 생각을 했던 영화였습니다. 소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30일 동안 밤이 지속되는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우리의 보안관 조쉬 하트넷이 해결하는 이야기로 막연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뱀파이어물이었습니다. 영화 배경은 보고 있는 내내 춥다고 느낄 정도로 추운 극지방의 하얀 눈밭, 고어영화라고 봐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심심하면 나오는 끔찍한 장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설정들을 생각하면 여름 개봉하면 정말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첫 공포영화를 일찍 봤네~ 하고 생각했거든요. 짧게 말해 스릴러가 아니가 공포영화라는거~ 저는 공포영화 좋으니까 생각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으로 봤지만 범죄영화나 스릴러를 기대하신 분은 낚이셨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살육의 현장을 공중에서 무심하게 천천히 지도 보듯 훓어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뱀파이어류 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 조쉬 하트넷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




p.s. 처음에 나오는 외지인이 얼굴이 낯익어서 누굴까... 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X맨 3]의 엔젤이더군요. *_*


p.s. 원작이 그래픽노블이라는데 혹시나 [300]처럼 세미콜론에서 내주면 좋겠네요. 아래는 영화포스터 못지 않은 원서의 표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