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4 14:18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화차]의 영화화가 착착 진행중인가 봅니다. 예전에 일본소설판권전쟁~ 하는 기사에서 [화차]의 영화화 판권을 아이필름 오기민 대표가 구입해서 변영주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 주 [필름2.0](제376호)를 보니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 [발레교습소](2004)이후 긴 휴식기를 가진 변영주 감독은 새 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새 영화는 일본의 유명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가 원작으로, 새 삶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은 훔친 여자의 이야기다. 화자가 원작의 늙은 형사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로 바뀌고, 배경도 1990년 도쿄에서 지금의 서울로 변한다. 현재 시나리오 초고를 마쳤고, 늦가을 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 쉬는 동안 감독은 많은 고민을 했고, "재밌게 보고 나중에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 [화차]가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약속은 내년 초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이 바뀌는 것이야 문제될 것 없지만 화자가 바뀌는 것은 불안하군요. 혼마 순스케에게 부탁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약혼녀를 찾는 식인 것 같은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