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2 11:50

원래 이런 포스터네요. 리암 니슨이 메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좀 약하다고 생각했는지 포스터를 바꾼 것 같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 [007 카지노 로열] 포스터가 그대로 사용된 것과 비교되네요. ;-) [13구역]을 재미있게 본 터라 액션은 좋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역시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비슷한 이야기의 영화와는 달리 정공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스포일러성이 될지몰라 가려놓지만 죽은 줄 알았던 적들이 다시 일어나서 덤벼드는 장면이 없고 무기로 인질을 위협하며 흥정하는 장면도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전반적으로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없었던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근사한 액션 영화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실망하지 않으실듯~ 마지막으로 영화의 교훈은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아시듯이 "친절한 사람을 의심해라."와 "아빠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정도군요. 말 안듣는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함께 동반관람을 권하고 싶을 정도에요. [어웨이크]의 교훈이 "엄마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런 영화가 자꾸 나오는 것은 요즘 말 안듣는 애들이 많아진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하는...(퍽)
p.s. 프랑스어 더빙버전 예고편~ 새로운 느낌이네요 : ) http://www.europacorp.com/fiches/taken/taken_640.swf
p.s. 영화 보고 나니 외제차를 산다면 아우디를 사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PPL 효과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