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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페이 여행기 - C

flipside 2023. 6. 6. 22:51

2004/09/28 15:49

 

C

Convenience Store


외국에 나가서 우리나라 자동차를 보면 느끼는 뿌듯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보면, 미국애들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맥도널드를 보면서는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쨌든 낯선곳에 가서 친근한, 익숙한 사물이나 지형을 만나는 것은 참 반갑고도 재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많이 들렀던 곳이라면 역시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그곳이름으로 全家 ^^)라고 할 수 있습니다. (Watsons이라는 편의점도 많이 있던데 그곳은 일반 편의점보다는 좀 더 다양한 물품이 있더군요) 주로 생수를 사러, 더위를 피하러 가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고, 진열되어 있는 물품의 차이도 크지 않은 터라 이용에 어려움이 없어 좋았습니다. 가격표도 꼼꼼하게 붙어 있고요. 웬만큼 큰 곳이면 서점기능을 할 정도로 잡지나 CD도 많아서 아이쇼핑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여행의 재미가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것이라면 편의점은 아마 그런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겠지만, 편리함에 익숙해 있는 제게 편의점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답니다. 늦은밤까지 활동이 많은 그곳의 생활형태로 보면 편의점은 도심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p.s. 타이페이의 편의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