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4 00:04
- 히메지성 -
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간사이 3일 패스로 통과. 히메지성 입장요금도 120엔 할인되니 히메지 가실 분이라면 간사이 패스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가운데 도로로 나서면 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얼마 안걸리겠거니... 하고 걷다 보면 한 20분은 잡아 먹습니다. 오전이라 그렇게 덥지 않아서 저는 걸어갔는데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걷는길 양쪽으로 볼꺼리들이 쏠쏠한 편이니 덥지만 않다면 걷는 것도 추천입니다.
20분 정도 가니 히메지성 정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니 히메지성이 보이더군요.



자 이제 입장권을 끊고 성 여행을 시작했습니다.(아래 사진은 매표소)

다음 사진들은 그냥 무작위로 찍어본 성의 이모저모입니다.
문의 경첩

삼각형 구멍이 눈에띄는 담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여러 무늬의 와당




철문

기둥

3층인가에서 본 히메지 시내 모습

빗장

성 내부의 복도

창에서 찍은 성 모습





삐끗 잘못하면 다치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한 계단 -.-; 손에 신발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잘 안맞는 슬리퍼를 끌고 계단을 오르다 보니 겁도 많이 났습니다.

성 꼭대기에 신단이 있더군요. 절하는 분도 있고.. 저는 스탬프찍고 ^^V 사진 조금 찍다 내려왔습니다. 일본 여행한 친구말처럼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항상 밖에서 보고 끝나는 반면 일본의 이런 성들은 직접 안에 들어가 보고 만지고 할 수 있으니 느낌이 새롭더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것 같구요) 특히 계단 다 내려와서 나가는 길목에도 전시물을 배치한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대부분 올라갈때는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다가 내려갈 때는 아무것도 없이 밋밋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잖아요.
밖에 나와서 성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발걸음을 히메지문학관으로 옮겼습니다. 문학관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서 다음 포스트로 넘깁니다.
p.s. 히메지 시내의 맨홀 뚜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