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3 22:34
내용이 길어서 숨깁니다.
세번째날 : 05월 02일 화요일
밤마다 내일 뭐할까 하는 일정을 짜긴 했지만 꼼꼼하게 정하지 않고 대강만 정했었습니다. 2일은 숙소 체크아웃하고 새 숙소로 옮기는 것과 불교사원과 구룡공원, 홍콩폴리텍대학 방문을 정하고 일찍 일어나 서둘렀습니다. 아침은 숙소 옆에 있는 음식점에 갔는데 아침 세트가 있다기에 시켰더니 아래 사진과 같이 난감한 음식이 나왔지 뭡니까. 마카로니에 큰 햄조각, 계란 2개, 밀크티가 세트였는데 음.. 무슨 맛이라고 해야할지... 어쨌거나 다 먹긴 했습니다. ^^

아침을 먹고 제일 먼저 간곳은 MTR 다이아몬드 힐(Diamond Hill)역에 있는 사원이었습니다.(메모를 제대로 안해놔서 역이 맞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무척 규모가 큰 사원이라는 것을 팜플렛에서 보고 갔는데 큰 대웅전과 전각이 많은 사찰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관광객은 1-2명 있었고 나이 많으신 분들이 참배를 오셨더군요.



다이아몬드 힐 역 주변에는 공원과 아파트 단지, 큰 쇼핑센터가 있었는데 역시 예상에 없었지만 꽤 오랜시간 이 단지를 돌아다녔습니다.(아 제 이런 점이 여행을 다소 알치지 못하게 하는 면이 있답니다. Orz. 쇼핑센터에서 오락도 하고 ㅠㅠ)
아파트 단지 모습

아침에 태극권(?)을 모여서 하시는 분들

쇼핑센터에 있는 공사 안내 표지. 귀엽죠 ^^

그리고는 다시 MTR을 타고 숙소로 와서 체크아웃하고 키 보증금 돌려받고 새 숙소로 옮겼습니다. 새숙소는 1일에 165$에 욕실이 있는 싱글룸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침사추이에서 다섯 정거장 멀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물어물어물어 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영어가 되는 주인은 없고 방을 치우는 할머니만 계셔서 손짓 발짓해서 겨우 체크인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원래 싱글룸 예약했는데 싱글룸에 문제가 있다고 더블룸을 같은 가격에 주지 뭡니다. O.O 그래서 남은 홍콩일정 4일은 편하게 보냈습니다. 아래는 방사진이에요. ^^


방정리하니 다시 땀이나서 샤워하고 점심을 먹으로 침사추이쪽으로 갔습니다. 무슨 쇼핑센터 지하에 있는 Todai라는 점심 부페를 갔는데 다양한 음식에 친절한 직원...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늦게 늘어간 탓에 1시간도 못있었지 뭐에요. 아래는 위에서 본 음식점 전경입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찾은 곳은 홍콩폴리텍대학(홍콩이공대학)이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꼭 그곳에 있는 대학을 한 번 가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홍콩폴리텍대학의 경우 박물관 근처에 있어서 가기도 좋았습니다. 아래는 대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학전경

캠퍼스가 꽤 넓어요

미술대학에 있는 게시판

대학건물

대학교 수영장 풍경. 넘 이뻐서 한 장

이어서 찾은 구룡공원. 말이 공원이지 수영장에 동물들에 넓고 사람들이 많더군요.


수영장은 휴장중이더군요 >.<

그리고 나서 홍콩시내 여기저기 다니려 했지만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비가 와서 일찍 여행을 파하고 슈퍼마켓들러서 이것저것 먹을 것에 맥주 사가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아래는 역시 여기 저기 다니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무지는 비싸서 아무것도 못샀어요

템플스트리트 근처 풍경, 어디를 가도 다 비슷비슷해요 ^^

둘리를 닮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비가 오기 시작! 어두컴컴한 하늘 ㅠㅠ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관광지에 간 것보다 걸어다닌게 많은 하루였어요. 그래서 오늘의 대차대조표는 초절약모드였습니다. ^^
- 아침 : 17$
- 오락 : 2$ (라이덴 ^^V)
- 물 : 3.6$
- 방세 : 640$ (방세 내고 휘청 -.-)
- 전화 : 1$ (새 숙소 주인에게 전화~)
- 점심 부페 : 118.8$ (카드로 계산. VISA카드 만세~)
- 저녁 겸 쇼핑 : 72.9$
이번 홍콩 여행 글 마무리는 항상 소심한 사람 시리즈로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