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오사카 여행(1)

flipside 2023. 6. 14. 22:37

짧게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 2005년 12월이 마지막이었으니 5년 만에 간 셈이네요. 일행이 있었지만 제 맘대로 가지 않았던 곳만 골라서 일정을 보냈답니다.^^;; 방콕 여행기는 올리다 말았기 때문에 -_- 간단하게 포스트 3개로 2박 3일 일정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날


ANA항공, 출발은 오후 1시 반이었기 때문에 넉넉히 잡고 9시 집에서 나섰습니다. 리무진 버스를 타려고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대를 그냥 보냈습니다. O.O 이런 적은 처음... 추운데 20분을 기다려 다음 차를 타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 지난번에 못가본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해결.(ANA 오사카행은 밥을 안주더라구요. 흑)

비행기에서는 아사히 맥주 한 잔~

오후 3시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

지하철 타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기억이 나더라구요~ 시간이 잘 맞아서 출장티켓(난바까지 가는 열차요금 890엔 + 특급 라피도를 탈 수 있는 티켓 500엔 + 오사카 시내전철 1일권 850엔 = 1,500엔. 이걸 구입했어요.)으로 바로 동그란 창문이 인상적인 라피도를 탔습니다. 아래는 라피도 모습과 티켓. KTX처럼 승무원이 자리를 체크하며 돌아다닐 뿐 따로 표를 보여달라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난바역에 무사히 도착, 역과 바로 붙어있는 숙소에 역시 무사히 도착. 숙소인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오사카는 대략 이런 모습.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세탁기나 조리시설도 있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아까웠어요.(지금 집보다 훨씬 좋은 숙소에 간 것은 처음인듯. 따로 옷방도 있더라구요 ㅠㅠ)




숙소에서 나온 것이 4시 반 정도 였는데, 당연히 늦게 도착할 것으로 생각하고 딱히 정한 것이 없어서 난바부터 도톰보리, 신사이바시까지 걷고, 다시 거기서는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로 이동했습니다. 글리코맨 대각선에는 갤럭시탭 광고가! O.O

슈크림 하나 사먹고

저녁은 신사이바시의 맛집으로 소개된 마츠바야에서 해결.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 우동, 일행은 계절 특선 메뉴인 굴우동을 먹었습니다. 굴우동의 경우 밥, 우동이 함께 있는 식이었어요. 몰랐는데 요즘이 굴 먹는 철이라더군요.

가게는 이런 모습~

저녁을 해결하고 지하철로 우메다를 갔습니다. 1일권은 내일 사용하기로~ 지금 사진을 보니 6:53에 표를 끊었네요.

우메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여러 곳중에 한큐맨즈관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모든 남성 브랜드 매장이 다 있더라구요. 물론 가격은 만져보기 겁날정도로 후덜덜~

우메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난바 근처의 한 바에 들어가 나기사 맥주(와서 찾아보니 와카야마의 특산품 맥주인가봐요)를 한 잔 했습니다. 바에는 나이가 좀 있으신 남녀 커플 1쌍과 혼자 술마시며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이 몇 명 있었어요. 테이블 차지는 500엔 정도, 맥주는 800엔 정도... 좀 비싸다 싶었지만 아래 보이는 것처럼 바의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었어요.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이 나기사 맥주 홍보물 ^^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후 도착 비행기였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다고 스스로 만족했지요. ^^




지출내역


- 출장티켓 1,500엔
- 숙소는 미리 예약. 일찍 예약해서 많이 할인받았습니다,
- 슈크림빵 200엔 (180엔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 오지야 우동 550엔 / 카키우동(굴우동) 1,000엔
- 지하철 요금 200엔 두 정거장 / 올때는 220엔 네 정거장
- 맥주 + 칵테일 + 안주 + 테이블차지 : 3,000엔




p.s. 한동안 블로그를 쉬었는데,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위터를 하고 1월들어 장난감 같은 물건들을 사게 되어 가지고 놀다보니 책도 많이 안 읽게 되어서 ㅠㅠ 블로그에 쓸 것이 별로 없었어요. 다시 맘 잡고 블로그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_^)/2011/01/2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