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잡다한 이스탄불 정보

flipside 2023. 6. 16. 06:34

2012/06/18 00:32 

 

6월초 이스탄불을 다녀와서 알게 된 잡다한 정보 올려봅니다 ^^ (절대 이렇다가 아니라 이런것 같아요/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


  • 현지에서 만난 터키 사람말로는 카페 듀나스(kahve dünyasi 커피 세상이라는 뜻)의 초콜릿 로쿰이 맛있다고 하네요. 이집션 바자에서 파는 로쿰도 초콜릿 로쿰이 가장 비싼듯합니다.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는(즉 너무 달지 않다는 ^^)
  • 음식을 먹으면 먹기가 무섭게 치우는데, 대부분 밥먹고 차를 마시니 편하게 차를 마시게 해주려는 의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야박하게 빨리 나가라 이런 뜻은 아니랍니다.(물론 그런 집도 있겠지만)
  • 업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음식 식사전에 물수건을 주지 않고 끝나면 주는게 일반 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먼저 달라고 하면 주더라구요. ^^
  • 스타벅스에 차(tea)를 시킬때 톨과 그랑데의 가격이 같습니다. 모두 3리라. 어떤 지점은 차 종류를 물어보던데 어떤 지점은 그냥 주더군요.
  • 버거킹 와퍼 주니어 세트는 6.75리라
  • 터키사람들이 가는 현지의 일반 햄버거집의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버거+콜라 5리라 (버거 3리라, 콜라 2리라) / 치즈버거 3.5리라 / 기본 피데 6리라 / 토스트 3리라 / 콜라 2리라 / 아이란 2리라
  • 팁은 안줘도 된다지만 일반적으로 100리라 이상 나왔으면 음식값의 5~10%를 주면 된다고 하네요. 가끔 영수증 자체에 서비스료가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영수증을 잘 보세요.
  • 계산은 거의 테이블에서 합니다. "해삽"이 계산이라는 뜻인데 카드만 들어보여도 알아서 영수증과 리더기를 가져옵니다.
  • 바다에 접해있는 국가라서 잘 이해는 안되지만 생선요리는 비싼 요리에 속합니다.
  • 개인차가 있겠지만 맥주는 그냥 에페스 레몬?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 라크는 한번 마셔봤는데 반정도 마시니 도저히 못마시겠더군요!
  • 전반적으로 음식이 짠데 길거리에서 파는 구운 옥수수에도 소금을 잔뜩 묻혀 주시더라구요 ㅠㅠ
  • 똑같은 음식의 가격 차이가 장소마다 큰데 확실히 관광지는 비쌉니다. 또 컵 사이즈에 따른 가격도 다르구요. 그냥 관광지는 일반적으로 비싸다고 보시면 될듯. 예를 들어 물(su)은 같은 길에서 파는 것이라고 해도 어떤 곳은 0.5리라지만 2리라까지 받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상점은 더 비싸구요.
  • 아이란을 자주 마셨는데 실제 아이란 먹고 배탈나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물갈이 하시거나 장이 안좋은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아이스 음료는 즐기지 않는 문화인지 아이스 커피가 비싸고 아이스를 시켜도 얼음이 별로 안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추가로 얼음을 달라고 하면 얼음을 주시더군요.
  • 길거리에서 쇼/장난을 걸면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경우 아이스크림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9리라(빅사이즈에 쇼값 포함?) 정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일반 쇼 없이 그냥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스몰사이즈 아이스크림은 4리라 정도로 2개 정도 고를 수 있구요.
  •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마도(Mado)의 경우 식사도 가능합니다. 안에 들어가서 먹을 경우 한 아이템당 10리라 내외였습니다.(4종류 고르기 / 썰어 먹는 아이스크림 3종류)
  • 대부분의 경우 빵은 그냥 줍니다. 예를 들어 스파게티를 시키면 우리가 마늘빵을 주듯이 빵을 주는데 리필도 그냥 해주는 듯합니다. 버터나 딸기잼은 달라고 하면 주지만 대부분은 빵만 줍니다.(저는 빵을 계속 리필해주셔서 팁을 주는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


[관광]

  • 하기아 소피아/톱카프 궁전(하렘 별도) 입장료 각각 20리라
  • 저는 시간이 안되어서 못갔지만 현지인 말로는 톱카프 궁전은 건물/박물관 느낌, 하렘이 궁전 느낌이니 하렘을 꼭 보라고 권하더군요.
  • 가이드투어를 신청해서 돌마바흐체-톱카프-하기아 소피아-블루 모스크 이렇게 돌았는데 단체의 경우 미리 가이드분이 표를 끊어서 시간이 절약되는 면이 컸습니다. 관광 시간이 짧으시다면 가이드 투어가 좋을 듯합니다.
  • 박물관 패스는 72시간 유효한데 표를 따로 안사도 되니 시간 절약, 단 여러 박물관을 가실 것 아니라면 가격이 더 비쌀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사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하기아 소피아랑 블루 모스크 사이 광장의 작은 벤에서 파는 것을 봤습니다.
  • 택시기사의 경우 잔돈을 주는 경우 안주는 경우 오히려 깎아주는 경우 매우 다양했습니다. 예를 들어 택시비가 18.22리라가 나왔을 때 20리라를 내면 1) 아예 거스름돈 안줌 2) 거스름도 1.78리라 줌 3) 거스름돈 2리라 줌.. 세 경우를 모두 만나 봤습니다. ^^ 이건 상점도 마찬가지인듯


[쇼핑]

  • 과일 파는데 써있는 5리라, 6리라의 가격표는 모두 1kg 단위. 따라서 수박에 2리라라고 써있고 10kg이면 20리라인 셈이지요.
  • 터키 아타튀루크 공항 면세점은 같은 상품의 가격차이가 조금 있는데 터키 술인 라크의 경우 조금 허름한 면세점이 좀 더 쌌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랜드 바자르에 있는 기념품들이 대부분 면세점에도 있는데 가격은 2~3배 정도 비싸더군요.
  • 아타튀루크 공항에도 마비(옷 브랜드)가 있는데 이스탄불 티셔츠의 경우 공항이 10리라 남짓 더 쌌습니다. 사이즈나 종류가 좀 다를 수는 있긴 한데 마비에서 이스탄불 기념 티셔츠 사시려면 공항을 추천합니다. ^^
  • 면세점의 가격표는 모두 유로였는데 현재 유로를 1,500원으로 보면 1유로 = 2리라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지불은 당연히 리라로도 됩니다.
  • 세일 할때 1+1이나 2+1 등의 상품안내를 볼 수 있는데 조건에 따라서는 똑같은 상품(디자인/사이즈도 같은)을 3개 사야 2개가격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전반적으로 카드는 잘 사용되었습니다만 카드를 주로 쓰실 것이면 2가지 종류의 카드(카드리더기에 따라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를 가져가시면 좋다고 하네요.
  • 마비의 옷을 몇 개 샀는데 제가 산 것은 모두 메이드 인 터키더군요. 터키 로컬 브랜드들도 중국산이 많은데 마비는 국내 생산이라 들었습니다.
  • 전반적으로 0.XX 잔돈 계산이 복잡해서 계산원이 뭐라고 뭐라고 하면(아마 잔돈은 없으세요? 하는 것으로 추정 ^^) 저는 손에 동전들을 펼쳐 내미는 방법을 썼습니다. 계산원분이 알아서 가져가시더군요.


[기타]

  • 따로 입국신고서 쓰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물어보고 도장만 찍어주시더군요~
  • 아타튀루크 공항은 들어갈때 짐검사, 집보내고 나서 출국심사할때도 짐검사를 합니다. 공항갈때 다소 여유 시간을 가지고 가시면 좋을듯합니다.(시간대에 따라 차이는 크지만 저는 저녁 9시 경 비행기탈때 시내에서 5시쯤 떠났는데 그렇게 여유있지 않았습니다.)
  • 쇼핑몰 같은 곳에 들어 갈 때는 짐검사를 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나중에는 익숙해 지더군요.
  • 터키 현지인이 길거리 음식중에 홍합+레몬은 배탈나기 쉽다고 사먹지 말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전체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럴 수 있으니 여행자들은 조심하라는 의미인것 같았어요.






생각나면 더 추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