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3 00:30
05월 16일 목요일
베르사유 궁전 가는 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해서 찍은 171번 버스.

버스를 타면 바로 입구 근처로 갈 수 있어서 좋더군요. 정문 앞의 동상과 사람이 멀리보이는 궁전모습.


일단 뮤지엄패스가 있어서 표사는 줄을 안서도 된다는 것 뿐, 이미 긴 줄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날씨가 이때 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꽤 오랜시간 줄을 서서 겨우 입장에 성공.(한 30분은 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들어서니 사람이 바글바글 *_*

천천히 사람들을 따라서 구경을 시작.




거울의 방~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 같은 보수가 진행중인 곳도 있더군요.

중간에 창 밖으로 본 정원의 모습~

루브루에서 제대로 못 봤던 다비드의 대관식 그림을 여기서는 자세히 관람.

계속 그림과 장식, 방...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다시 햇볕이 쨍~


원래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기차 줄이 아까 입장하던 줄 만큼 길어졌습니다. 거기에 태블랫에 담아간 지도를 보니 걸어볼만도 하다는 생각에 걷기 시작~ 한 20분 걸어서 분홍색 대리석의 그랑 트리아농 도착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다 피하다 하면서 조금 이동하니 쁘띠 트리아농에 도착. 그랑 트리아농에 비해 작고 귀여운 느낌 ^^



특히 쁘띠 트리아농에는 유명한 마리 앙트와네트 초상화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쁘띠 트리아농에서 나오니 언제 비가 왔냐는 식으로 다시 쨍한 날씨~

걸아왔던 길과는 다른 경로로 다시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




바로 앞 정원은 공사중이라 다소 어수선해보였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다시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_* 안녕 베르사유~


내렸던 곳 건너편에서 버스 탑승~

중간에 까르푸를 보고 내려서 초밥이랑 토마토주스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무슨 정류장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파리에 도착해서는 시간이 좀 남아서 갈 예정이었던 사요궁에 있는 파리 건축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지쳐있었는데 욕심을 부린데다 이 박물관도 어찌나 규모가 크던지 헉헉 거리면서 구경을 마쳤습니다.





윗층으로 가면 현대 건축이 시작되는데 이곳도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ㅜㅜ


가장 좋았던 것은 사진으로만 보던 르 코르뷔지에의 위니테 다비타시옹 1채가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사요궁을 나와서 천천히 걷다가 파리현대미술관에 잠시 들렀다가 키스 해링전이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키스 해링전은 나중에 박물관의 밤 무료 행사때 갔지요~ 아래는 파리현대미술관에 상설전시중인 대형 그림.


오늘도 숙소근처 모놉에 들르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 날은 치즈도 샀어요 ^^


지출내역
- 초밥과 토마토주스, 초콜릿: 8.46유로
- 빵: 1.4유로
- 쥬스+사과+치즈: 7.01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