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1 00:18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05 서울 미술대전-회화 전시회에 다녀왔다.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한산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없어서 ^^ 조용한 것이 맘에 들었다. 나중에 혹시라도(강조) 돈 많이 벌어서 미술작품을 개인적으로 살 수 있게 되면 가까이 두고 보았으면 하는 작품을 여럿 보았다. 잊지 않기 위해 작가 이름이랑 작품명을 적어둔다.
- 박익현 : Umbrella - 구원
- 서정태 : 푸른초상 [특히 안고 있는 새를 묘사부분은 인상적이다]
- 김정욱 : 제목이 없었다. 섬뜩하기도 하고 마음이 차분해 지기도 하는 소녀의 얼굴
- 우창훈 : 두 여인
- 하정민 : 꽃밭에서
- 석난희 : 자연
- 박용인 : 송지호에서 본 설악
- 오송규 : 인상·들녘
- 서용선 : 뭉치와 소머리 [사진으로만 봤다가 실물을 봤는데 이 작품을 보고 왜 작품도록에 작품크기가 표시되는 이유를 알았다. 자그마한 이미지보고 느꼈던 것과 실제 커다란 캔버스를 보았을때의 느낌이 너무 틀렸다]
- 김지원 : 맨드라미
- 권영우 : 무제 [작은 아이디어의 아름다움 ^^]
- 정종미 : 감부인
- 이정지 : 동그라미 39
p.s. 2층에 있는 도슨트 분이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모습을 보고 사진찍을 생각을 접었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p.s 전시작품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사이트 : 이미지 속닥속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