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8 01:40
아래 영화보기를 포기하고 ㅜㅜ 약속에 있어서 종로쪽으로 갔습니다. 지난번 신소장품전 갔을 때 한국화전과 아트 사파리(Art Safari)전을 한다는 것이 기억나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지요.
한국화전은 1953년부터 2007년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하는 전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정태의 작품 2점이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푸른초상]이 한지에 채색한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 첨 알았습니다. 그래서 "채색의 맥" 섹션에 포함된 것이더라구요.) 시간이 맞아서 도슨트분의 설명을 들었는데 이 분이 무척 열정적인 분이라서 재미있게 설명 잘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래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설명을 압축해서 많이 건너띄고 해주셨다는 점이었어요.
설명을 다 듣고 한 번 더 전체 관람을 한 후 정원으로 나왔더니 이쁜 동물들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 안내글을 보면 이번 아트 사파리전의 목적은 "미술관 야외 곳곳에 자리한 각종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만나면서 그 안에 담긴 해학을 즐기며 그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되어 있는데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는 없었지만 해학을 즐기는 점은 성공!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아래 이쁜 기린 1쌍은 제목이 [기린인 척 하는 아빠]랑 [기린인 척 하는 아들]이었는데 ^^ 아들이 작은 쪽, 아빠가 큰 쪽이랍니다. ㅋㅋ
한국화전은 사진촬영이 금지여서 아래 포토로그에 사파리에서 찍은 사진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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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트 사파리전/한국화전 모두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06월 06일부터 [빛의 화가 : 모네]전과 [2007 서울미술대전-판화]전(06월 08일~)이 한다고 합니다. : http://seoulmoa.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