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5 00:28
어제는 헌책방에 갔다가 대여점이 망하면서 이곳까지 흘러들어오게된 것이 분명한 루비 코믹스 야오이 만화가 묶여 있는 것이 한 무더기 있어서 그 중 5권을 추려왔다. [도련님은 못말려](Takahashi Yu), [언제나 언제까지나](Sakuta Hiromi), [탐정 블루캣](Motoni Moduru), [소년은 등으로 사랑을 말한다](Toribito Hiromi), [러브 어페어](Asahi Shima) .
개인적으로 야오이 만화를 가끔 인터넷 서점에서 살 때 사서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량으로 산 것은 처음이라 웬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용이나 그림체 모두 다 일정한 수준이라서 즐겁게 보았지만 [소년은 등으로 사랑을 말한다]의 주인공이 이치코 이마 작품의 등장인물과 비슷하게 보여 더 흥미롭게 보았다. 책날개에 있는 작가 토리비토 히로미[鳥人ヒロミ]의 말이 재미있어 옮겨본다.
4월 18일생. A형. 왼손잡이.
에어컨을 켜니까 추워서
껐더니 다시 덥다.
한겹 더 입었더니 덥길래
벗었더니 춥다.
반드시 문명의 이기가
좋다고만 할 수 없군요.
p.s. 토리비토 히로미의 일본 공식 사이트 : 일본어 |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