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9 00:13
종로의 피카디리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8월의 크리스마스]였다. 그리고는 정말 그 앞으로도 지나간 기억이 없다가 최근에 재개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찾아갔다. 아직 본 건물은 오픈하지 않았고 - 예상과는 달리 극장은 지하에 있었다 - 유명했던 극장 앞 핸드프린트 - 다시 핸드프린트를 설치하고 있는 것은 맞나? - 는 아직 공사중이었지만 깨끗한 실내디자인은 만족스러웠다.
가장 좋았던 것은 표를 살 때 주는 기념품. ^^ 핸드폰줄이었는데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 개관 3일째란다 - 다들 친절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아직 오픈한 것인지 안한것이지 모를정도로 극장 앞이 어수선했던 터라 사람이 없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뭐 단성사 재개관하고 정리되면 예전처럼 사람이 북적북적하겠지만 당분간은 조용히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번잡스러운 극장을 싫어하는 분에게 추천!
p.s. 11월이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뮤직랜드를 찾았으나 일요일은 쉰단다.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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