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6 17:43
이미지출처 : Luciano Pavarotti Photo Gallery : Rolling Stone
예전에 고등학교 때 파바로티가 내한했을 때 클래식을 좋아하시던 한문선생님이 파바로티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며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는 것을 떠나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美聲]를 가진 테너"라고 이야기 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그 때부터 파바로티 = 미성이 되었지요.(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귀가 얇았어요 ^^;;;) 그리고 언젠가 TV에서 해준 런던 하이드파크 공연을 녹화해서 자주 보고, CD를 사서 듣고, 언제나 하얀손수건을 들고 나오는 넉넉한 인상의 성악가에게 늘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심 쓰리 테너라고 하지만 그래도 파바로티가 제일 잘해~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집에가서 저녁 때 파바로티 음악을 들어봐야 겠습니다. 아래는 [뉴욕 타임스]의 파바로티 부고기사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파바로티는 자신이 가진 흡입력(drawing power)에 대해 간단하고 명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내가 가진 중요한 자질은, 만약 당신이 라디오를 켰을 때 누군가 노래를 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 때 그 누군가가 '나'라는 것을 당신이 안 다는 것이죠. 내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것을 헷갈려 하지 않는다는 점 그것입니다."
About his own drawing power, his analysis was simple and on the mark. “I think an important quality that I have is that if you turn on the radio and hear somebody sing, you know it’s me.” he said. “You don’t confuse my voice with another voice.”
p.s. 뉴욕 타임스]는 파바로티 부고기사를 메인으로 올리고 "Nessun Dorma" 마지막 부분 mp3 링크도 걸어 놨네요.(결정적인 순간에 뚝 끊기긴 하지만 =.=) 캡쳐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