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10:51
ZDnet에 실린 "구글 북서치「출판업계에 손 내밀어」" 기사를 보고 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The Institute for the Future of the Book이라는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여기에 올라온 구글 Unbound 행사에 대한 포스트를 살펴봤는데 출판업자들이 구글을 구세주로 대할지 아니면 사형집행인으로 생각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can't decide whether to regard Google as savior or executioner)는 표현^^과 함께 눈에 띄는 대목이 있어서 옮겨봤습니다.(진하게는 제가)
... 이번 행사는 출판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라기 보다는 마케팅 세미나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디지털 컨텐츠의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든가 "서비스 수요에 대한 통합"같은 말을 그냥 받아들이기는 힘들었고, "독자"가 아닌 "이용자"와 "소비자"가 넘쳐 흘렀다. 출판인들은 온라인 경제시장의 도래에 따라 분명히 해야할 일이 많아진 것이 분명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더 큰 질문, 즉 네트워크 시대에 출판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물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
... The event feels more like a workshop in web marketing than a serious discussion about the future of publishing. It's hard to swallow all the marketing speak: "maximizing digital content capabilities," "consolidation by market niche"; a lot of talk of "users" and "consumers," but not a whole lot about readers. Publishers certainly have a lot of catching up to do in the area of online commerce, but barely anyone here is engaging with the bigger questions of what it means to be a publisher in the network era. ...
"네트워크 시대에 OO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유효할 것 같습니다.
p.s. Unbound 행사 알림 페이지 : http://www.google.com/intl/en/events/unbound/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