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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위드와인

flipside 2023. 5. 5. 00:43

2007/11/27 21:48

 

일면식이 없는 회사 분의 홍보글에 첨부된 와인 한 병 무료 안내장이 있어서 찾아간 곳.(아 공짜라면 어디라도~ ^^;;;;) 뱅뱅사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얼마 안걸리겠지.. 하는 마음에 양재에서 걸어갔다가 추워서 고생했어요.(알고보니 양재역에서 뱅뱅사거리까지가 멀더군요. 사서 고생 ㅡ_ㅡ)


와인이나 안주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 피자는 저렴한 편이었는데 아직 서비스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 오랜만에 "와 넘 친절하시네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두 친절한 분들이라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확실히 저는 태생이 그런지라 적당한 친절이 좋긴 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웃으면서 서빙해주시고, 앞접시 때되면 갈아주고, 물이랑 기본안주(?)가 바닥을 보이면 알아서 채워주시는 것에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죠. 사람이 와도 왔나보다하고, 먹고 있으면 언제가나.. 하면서 눈치주는 곳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이런 곳에 가니 정말 감격 ㅠㅠ 코르크 마개로 고리도 만들어주시고~ 중간에 케이크에, 마지막에 커피... 등등


아래는 모듬치즈 안주랑 기본안주를 찍어본 사진입니다.(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사진기가 손에 안 익어서 큰일 흑흑) 돈 조금 더 모이고 ^^ 친절한 대접이 그리워지면 한 번 더 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