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4 18:42

안양 명학역 근처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오늘 출근길 정리
7시 : 기상. 오 눈이 오네... (여유만만)
7시 30분 까지 : 아침 신문 읽음 (다소 여유)
7시 50분 까지 : 출근 준비.. 간단한 아침 (조금 불안)
8시 5분 : 평소보다 30~40분 쯤 일찍 집에서 나섬 (조금 불안하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일찍 나섰다는 안심)
8시 50분 : 40분 기다리니 버스가 왔는데 사람을 가득 태워서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감.. ㅠㅠ (허탈함)
9시 30분 : 다시 40분 기다리니 버스 3대가 연속으로 옴. O.O 마지막 버스에는 자리가 있으려나.. 하고 탔지만 자리 없음 Orz (불안 증가)
10시 : 30분동안 두 정거장쯤 이동. 기사 아저씨가 지하철 탈 사람들은 내리라고 안내. 자리가 생겨서 앉음 (불행중 다행)
10시 30분 : 30분 동안 천천히 이동해서 평촌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타는 곳까지 왔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음 (다소 희망적이었다가 불안으로 바뀜)
12시까지 : 약 1시간 30분 동안 차가 움직이지 않음. 교통방송 라디오를 들으니 통제하고 있다고 함 (해탈의 경지)
12시 10분 : 차가 드디어 움직임. ㅠㅠ (만세!)
12시 50분 : 서현역 도착. 차안에서 있던 시간을 계산하니 3시간 넘음 (버스에서 내렸다는 것에 추운줄도 몰랐음)
13시 10분 : 지하철 타고 두 정거장 이동. 정자역 도착. 집에서 나서서 회사까지 5시간 걸림~ (지하철 탈 껄 하는 후회 + 배고픔)
가지고 간 책이 너무 어려워서 - 올해는 그동안 안봤던 과학책을 읽고 있었는데 불안하니 눈에 글자가 들어오지 않음 ㅠㅠ - 읽다가 포기하고 음악 들음. [코지 판 투테] mp3로 리핑한 것 전곡을 모두 듣고, [피가로의 결혼] 하일라이트 역시 다 들음. 내일은 새벽같이 일어나 지하철로 출근해야겠음!
p.s. 그나저나 버스기사 아저씨 너무 고생많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내렸네요. ㅠㅠ 3330 버스기사 아저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