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9 22:22 [책을 읽고 나서] 나카이 마사히로가 와가 에이료 역을 맡고 와타나베 켄이 형사 이마니시 에이타로 역을 맡았던 드라마 [모래그릇](2004)을 보고 나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도 줄거리는 전혀 몰랐던 상태라, 드라마를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세부 내용도 비슷하고 전체 뼈대는 같은데 책이랑 드라마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까지 원작과 영화/드라마화된 작품을 쌍으로 많이 접하긴 했는데 이번처럼 다르다는 생각이 든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전체를 누구의 눈으로 보냐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고 감탄 ^^ 드라마가 첫회부터 살인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소설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