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1 13:28 ... 더러운 부분이 심할 때는 닦는 것만으로는 깨끗해지지 않기 때문에 블로어라고 하는 거대한 드라이어를 사용한다. 그것으로 일단 먼지를 떨어내고 그러고 나서 청소를 시작한다. 쌓이고 쌓인 먼지를 단숨에 떨어내는 것은 당연 대단한 일은 일이다. 먼지는 춤을 추듯 날아올라 주변 일대를 덮어 먼지의 종류에 따라 시야는 새하얗게, 혹은 새까맣게 된다. 그 순간 아득히 멀리까지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는 평원에 짙은 안개가 일어 그 속에 혼자, 우뚝 서 있는 기분을 맛본다. 혹은 대기권을 빠져 폴짝 하고 광대한 우주공간에 내던져진 듯한 기분. 당연 우리는 날아오르는 믿을 수 없는 양의 먼지를 전신으로 목욕하게 되고 마스크와 모자로 방어를 해도 콧구멍도 두피도 구석구석까지 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