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1 10:19 "우쓰미 양,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물리는 마술이 아니야." "하지만 교수님은 지금까지 마술 같은 트릭을 몇 번이나 해결하셨잖아요?" "범죄의 트릭은 마술과는 달라. 그 차이를 아나?" 고개 젓는 가오루를 보고서 유가와는 다시 말을 이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양쪽 모두 근거는 있어. 다만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지. 마술은 연기가 끝나는 동시에 관객이 근거를 파헤칠 기회도 없어져. 그런데 범죄의 트릭은 그 현장을 수사진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조사할 수 있어. 무슨 장치가 있다면 반드시 흔적이 남지. 흔적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이 범죄트릭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야." [성녀의 구제] 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옮김, 재인, 2009 소설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