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22:52 오늘까지 궈모뤄[郭沫若]가 쓴 역사소품집인 [사람 냄새가 그립다](역사넷)를 읽었다. 장자, 노자, 공자, 맹자, 진시황, 항우, 사마천, 가의 등 중국사의 여러 인물들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짧은 작품을 모아 놓은 책인데 중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만하다. 10편 중 한 편이 "항우, 하늘을 원망하며 자살하다"인데 읽다가 "... 그의 나이는 서른 살 정도로 밖엔 보이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몇 살에 죽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항우는 BC 232년 중국 초(楚)나라에서 태어나 202년 안후이 성[安徽省] 화현의 장강 근처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우리나이로 하면 31살이다. 음... 31살이라..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