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9 00:08 "자네는 세뇌를 안 당한건가?" "나 스스로는 모른다는 게 세뇌의 무서운 점 아니겠어? 물론 나는 일개 시민으로서 공산주의는 지지하지 않아. 자본주의는 인간을 비천하게 만들고 공산주의는 인간을 게으름뱅이로 만들지. 양자가 싸우면 게으른 놈들이 자멸했다는 게 세계의 역사야. 나는 강한 쪽에 붙고 싶어." [그레이브 디거] 중에서, 다카노 가즈아키, 전새롬 옮김, 황금가지, 2007 늘 그렇듯이 책 내용과 관련없이 밑줄을 그었습니다. 주인공의 대화도 아니고, 사건의 실마리도 아닌 대화 중 일부 ^^;;;; 적절한 유머와 악 소리를 지를 정도로 나쁜 인물(저런 인물은 없어져야 해하며 흥분)의 등장에, 계속 달려나가는 소설이고 난데 없이 일어난 사건의 원인과 핵심을 궁금해하며 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