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3 16:58 [책을 읽고 나서] 외국어를 하려면 우선 우리말을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곧 공부하다 보니 우리말이 영어보다 훨씬 어렵다는 체험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기획이 눈에 띄는 책이라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나서 찾아 읽게된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는 이러한 체험을 또 한 번 겪게 해주는데, 저자들의 말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구분해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고 또 누구에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들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등장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다. 굳이 흠을 들자면 (책의 내용이 아닌 편집의) 짜임새에 비해서 10,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과하는 생각이 드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