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19:20 주말에 영화를 3편 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포스터의 "놈을 잡은 건 경찰도 검찰도 아니었다"라는 문구를 보고 막연히 김윤석은 경찰이 아니라는 생각만 했을 뿐 다른 정보는 거의 모르고 봤습니다. 거기에 예고편을 볼 때 하정우가 도망치다 미끄러지는 장면이 너무 사실적이라 강하게 인상이 남아서 오호 꼭 봐야지~ 하는 정도였구요.(어떤 기사를 보니 그거 정말 미끄러진거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영화상영시간은 123분. 요즘 영화로는 긴 편인데 - 개봉작과 비교해서 [점퍼]는 88분~ - 숨막힐 정도로 몰아치면서도 중간 중간 숨을 틔여주는 장면들이 있어서 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가면서 김윤석이 좀 오랫동안 화면에 잡힌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