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루헤인 2

비를 바라는 기도 | 데니스 루헤인

2007/03/21 00:14 [책을 읽고 나서] [살인자들의 섬] 이후 2번째로 읽게 된 데니스 루헤인 소설.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로 함께 나온 [가라, 아이야, 가라]의 다음 작품입니다. 하지만 사전 지식이 없어서 거꾸로 읽게 되었습니다. Orz 초반부 켄지에게 스토커 사건을 의뢰하러 왔던 여성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되는데, 여기서 켄지가 그의 믿음직하고 무법적인 행동에 익숙한 동료 부바와 스토커를 처리하는 장면에 이르러서 "아, 이 소설은 뭔가 좀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폭력적이며 끔찍한 묘사인지,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이후 그 의뢰인이 이상하게 자살하고 그 원인을 좇는 탐정의 이야기가 차근차근 전개됩니다. 초반부를 읽으면서 본인은 나서거나 직접 손을 쓰지..

book 2023.06.01

살인자들의 섬 | 데니스 루헤인

2004/12/27 23:49 [책을 읽고 나서] 영화 [미스틱 리버]를 보고 데니스 루헤인의 책을 읽어 보고 싶기는 했는데 완역된 [미스틱 리버]에 대한 악평이 너무 마음에 걸려 최근에 나온 [살인자들의 섬]을 읽게 되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 분명 호불호가 갈라지겠지만 - "이 작가 재능있다 ^^)/" 커다란 반전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야기할 꺼리가 거의 없지만 스릴러적인 요소나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 그리고 잘 짜여진 구성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곳이 없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파트너로 나오는 처크라는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 묘사는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소설속 반전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추천한다.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인데, 웬만한 연출..

book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