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31 20:58 .. 그녀는 발언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아침 여섯 시면 출근하는 맹렬 입법위원이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느라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입법원 회의 안건과 질의 분야에서 외교, 대중국관계, 국내행정, 법제, 여성 등 총 열 건의 안건을 발의할 수 있었던 것도 하루 여섯 시간 이상 자본 적 없이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한 덕분이었다. ... ... 그러나 슈렌은 절대 주민들의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임을 원하는 입법위원이라면, 항상 선거구에서 표밭을 일구고 다 많은 인맥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슈렌은 경조사 참석만은 한사코 거부했다. 공인으로서 사적인 일에 얼굴을 디밀기 시작하면,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뿐 ..